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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채용시 스펙보다 인성·역량 더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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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채용 기업들이 지원자의 스펙보다 인성과 역량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9일 고용노동부와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의 청년회원 1천명과 청년 구인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청년층 채용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펙초월의 능력중심 채용분위기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채용시 면접을 통해 구직자의 인성과 태도를 본다는 응답은 93.6%에 달했다. 또 직무역량을 본다는 응답은 80.4%, 직무·전공관련 자격증을 본다는 답변이 52.6%, 자기소개서를 통한 조직적합도를 본다는 응답이 51.2%로 뒤를 이었다.


청년구직자들 역시 인성과 태도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이 71%로 가장 많았지만 직무와 전공 관련 자격증을 본다는 응답이 55.3%로 뒤를 이었다. 또 토익 등 외국어 점수가 47.4%로 3위, 직무역량이 47%로 4위를 기록해 청년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간의 인식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기업들이 채용을 할 때 중시하는 직무역량 가운데서는 조직이해능력이 50%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조직이해능력이란 공동체의식과 주인의식, 경영이해 등을 말한다. 이어 문제해결능력(원인분석, 대안도출, 재발방지 노력)이 46.4%, 팀워크(팀 목표공유, 갈등관리, 발전적 관계구축)가 35.4%,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공감대 형성, 유연한 사고) 31.6% 순이었다. 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잘 진단해 해결할 줄 아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직군별로는 마케팅영업직군의 경우 도전정신(44.5%)과 문제해결능력(42.9%)을, 경영지원직군의 경우 문제해결능력(51.9%)과 조직이해능력(51.2%)을, 연구개발직군과 생산품질직군의 경우 문제해결능력(68.6%, 64.4%)을, IT직군의 경우 문제해결능력(61.1%)과 정보기술활용능력(53.7%)을 각각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았다. 모든 직군이 공통적으로 문제해결능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변정현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로 스펙이나 학력을 넘어 능력을 중심으로 한 채용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청년구직자는 과도한 스펙쌓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지원하려는 기업과 직무특성에 따라 조직적응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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