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장국영이 투신자살을 선택한지 11년이 지난 오늘,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국영의 연인이었던 모순균 역시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홍콩 출신 배우인 모순균은 17세 데뷔 이후 다수의 TV연속극 및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1977년 여적TV에서 활동하던 당시 장국영과 만남을 가졌다.
장국영과 모순균은 오래 가지 못했지만 이후 1992년 영화 ‘가유희사’를 촬영하던 중 두 사람은 다시 사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모순균은 장국영의 청혼을 거절하며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졌다. 시간이 흐른 후 장국영은 2001년 모순균이 MC를 맡고 있는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 당신이 그 당시 나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나의 일생을 바꿔 놓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의 아쉬움을 샀다.
모순균 장국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순균 장국영, 이뤄졌다면 좋았을 텐데” “모순균 장국영 청혼은 왜 거절했을까” “모순균이 청혼을 받아줬다면 장국영은 동성애 안 했을 듯” “모순균 장국영 스토리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자살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고 올해는 장국영의 11번째 기일이다. (사진출처: 영화 ‘영웅본색’ 스틸컷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