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지난달 26일 막을 내렸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컬렉션뿐만 아니라 국내외 톱모델과 패션 피플의 개성 넘치는 리얼 스트릿 패션으로도 유명한 패션 축제이다.
특히 리얼 스트릿 패션은 데일리룩에 활용할 수 있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엿볼 수 있어 매 시즌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2014 F/W 서울패션위크의 스트릿 패션 중에서도 `패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슈즈 트렌드를 살펴봤다.
▲ 클래식한 `옥스퍼드 화` 활용하기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옥스퍼드화는 함께 매치하는 옷의 종류와 액세서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슈즈 아이템이다.
매 시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무플라주 패턴 아이템을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의 슈즈보다는 베이직한 컬러의 옥스퍼드화를 믹스매치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모델의 사진 촬영을 진행한 포토그래퍼 최승점씨는 "카무플라주 패턴 아이템에 스커트를 코디하면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롤업 데님 팬츠에 패턴 삭스를 함께 매치하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금 더 클래식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블래이저 재킷에 팬츠를 롤업하고 7부 길이로 변화를 줘 매치하면 된다. 여기에 편안한 슈즈를 매치하면 대학생들도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연출된다.
▲ 요즘 대세 `슬립온` 활용하기
신발에 끈이 없어 신고 벗기 편한 슬립온은 디자인과 색상에 따라 시크룩, 빈티지룩, 캐주얼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잘 어울려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트렌치 코트에 슬립온 슈즈를 매치하면 모던하면서도 시크함을 살릴 수 있다. 이너웨어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티셔츠와 스키니진을 매치하면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반면 빈티지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워싱이나 스티치 디자인이 가미된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된다. 블라우스와 팬츠는 프린팅이나 디테일이 배제된 화이트 컬러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면 빈티지하면서도 페미닌한 매력을 동시에 낼 수 있다.(사진=스트릿퍼(포토그래퍼 최승점))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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