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4월부터 인천, 부산,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 7개 도시에 부정기 노선을 운항합니다.
제주항공은 이 달 중 인천공항에서 치치하얼, 원저우, 취안저우 등 3개 도시, 제주공항에서 광저우, 시안, 청두 등 3개 도시, 부산 김해공항에서 정저우에 취항합니다.
인천공항에서 4월24일부터 운항하게 되는 치치하얼은 중국 헤이룽장성 제2의 도시이며, 4월13일부터 운항하는 원저우와 취안저우는 각각 저장성 남부도시와 푸젠성 중동부의 도시입니다.
제주공항에서 4월11일부터 운항하는 광저우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무역도시이며, 4월9일부터 운항하는 시안은 산시성의 성도, 4월1일부터 운항하는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입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4월10일부터 운항하는 정저우는 허난성의 성도입니다.
제주항공은 5월에도 청주 등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노선 취항을 계획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중국 부정기 운항에 대한 중국정부의 규제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우리 국적 항공사를 노선당 1곳으로 제한하고 ▲운항횟수는 주2회를 초과할 수 없으며 ▲한 노선에서 부정기편이 연간 총 4개월 이상 운항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해 현재 적용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측의 규제가 강화됐지만 우리나라 정부 주관으로 항공사 간 조정을 거쳐 운항노선을 결정하고 있다"며 "규제강화로 취항이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허용된 범위 내에서 중국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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