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출신 연봉 2위인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고액 연봉 등기임원 가운데 영업이익에 견준 연봉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51개 그룹 등기임원 중 연봉 상위 10인의 영업이익 대비 연봉 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갤럭시 시리즈 생산·영업을 총괄 지휘하는 신 사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IM 부문에서 24조 9천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연봉 62억1천300만 원을 받아 영업이익 대비 연봉 비율은 0.02%였습니다.
현대차에서 연봉 56억 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업이익(8조 3천154억 원) 대비 연봉 비율이 0.07%로 상위 10인 중에는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연봉 15억 9천800만원도 영업이익(7천860억 원) 대비 비율은 0.20%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신 사장과 함께 또 다른 샐러리맨 신화로 꼽히는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윤부근 사장의 영업이익(1조 6천700억 원) 대비 연봉(50억 8천900만 원) 비율은 0.30%로 역시 낮았습니다.
샐러리맨 출신 연봉 1위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영업이익(1조 원) 대비 연봉(67억 7천300만 원) 비율이 0.68%였습니다.
반면 전체 최고액 연봉자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연봉(112억 원)의 영업이익(1조 3천828억 원) 대비 비율은 0.81%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역시 한화건설에서 받은 연봉(52억 5천200만 원)은 영업이익(7천45억 원)의 0.75%를 점유해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또한 최신원 SKC 회장의 연봉 52억 원은 SKC 영업이익(1천240억 원) 대비 4.19%로 연봉 상위 10인 중 가장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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