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양사는 이날 오전 7시 경 삼성 기흥 사업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은 삼성SDI 주식 1주당 제일모직 0.4425482주 입니다.
삼성SDI는 "회사가 보유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사업과 제일모직이 보유한 소재사업의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전자재료 및 케미칼 등 다양한 소재부터 부품ㆍ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전자,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ㆍ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시가총액 10조 원, 자산규모 15조 원, 매출 9조5000억 원의 거대기업이 탄생합니다.
합병기일은 7월 1일로 오는 5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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