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메이크업의 계보는 BB 크림의 출시 전과 출시 후로 나뉠 정도로 BB크림은 메이크업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습니다. 파운데이션으로 얼굴의 결점을 두껍게 커버했던 시절에, BB크림은 얼굴 톤을 잡아주고 결점을 보완해주면서 원래 피부가 좋은 것처럼 만들어줬죠. 한 밤중 남자친구가 갑자기 불러내도, BB크림만 재빨리 바르고만 나가도 “자기는 화장 안해도 예쁘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BB크림이 메이크업의 한 획을 긋고 난 후 메이크업 브랜드에선 수많은 BB크림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최근에는 CC크림, CB크림까지 출시되면서, BB크림 열풍이 조금은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원래 피부가 좋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BB크림을 여자라면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에 이번 주 신제품 돋보기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슈에무라의 워터 글로우 BB를 사용해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슈에무라의 워터 글로우 BB는 디자인이 상당히 시크합니다. 검정색 튜브 형에 BB크림이 담겨져 있는데요. BB크림이 나오는 입구가 좁습니다. 튜브형의 경우 힘 조절을 못하면 ‘푹’하고 나오는데, 입구가 좁아서 그런지 그럴 일이 거의 없네요.
Zoom in ② Detail: 슈에무라의 워터 글로우 BB를 발랐을 때 ‘이거 CB크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촉촉했습니다. 악건성 피부를 가진 기자가 사용했을 때도 전혀 당김이나 매트함이 없을 정도로 촉촉이 스며들었습니다. 또한 얇게 발리면서도 커버력도 상당히 갖춘 편이였는데요. 보통 커버력이 높은 제품인 경우에는 매트하게 발려 주름에 끼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매끈하게 발려 그러한 현상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딥 베이지 컬러의 경우 남성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하기 적당하다는 설명처럼, 남성에게 발라봤습니다. 여자들도 얼굴과 목의 컬러가 다르면 정말 보기에 좋지 않은데, 남자들은 그러면 더욱 이상한 느낌이 나면서 ‘게이인가?’이런 생각까지 드는데요. 남자들이 사용해도 ‘원래 피부가 저런 건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피부톤을 잡아줬습니다. 특히 볼에 홍조와 오돌토돌한 피부까지 거의 가려줬습니다.
Zoom in ③ Name: 슈에무라의 워터 글로우 BB는 물처럼 촉촉하고 빛이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BB크림이라는 뜻 아닐까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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