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은 여전히 혁신을 준비 중입니다.
한계를 넘기 위해 `마하경영`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넘기 위해 삼성이 집중하는 것은 바로 `마하경영`입니다.
마하경영이란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06년 사장단 회의에서 처음 꺼낸 화두입니다.
당시 이 회장은 “제트기가 음속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물론 엔진·소재 등을 모두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삼성도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와 내수 시장 침체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면서 마하경영이 다시 주목받은 것입니다.
마하경영의 추진방향으로는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미래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신기술 개발, 경영 전 분야에 대한 총체적·근본적 변화 추진, 창의적이고 소통·상생하는 기업실현으로 설정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덕 삼성미래전략실 부장
"삼성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삼성의 또 하나의 비전은 단순한 1등을 넘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존경받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핵심은 공유가치창출경영.
공유가치창출은 이윤 추구를 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회적 기여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삼성은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해왔지만 점점 더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본인의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돼서, 부수적으로, 혹은 균형을 맞춰서 이윤을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고 더 나아가서 사회가치를 창출하겠다"
삼성의 ‘드림클래스’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삼성의 지원을 받은 대학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등 학습지도를 해주는 것으로 ‘양극화 해소’가 그 목적입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지원함으로써 미래 삼성의 인재를 발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국내 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지원하고 저소득 국가와 개발 파트너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경영, 책임을 뛰어넘는 경영을 통해 삼성은 여전히 진화중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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