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심혜진 김혜은의 살벌한 난투극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방송된 JTBC 새 월화 드라마 `밀회` 1회에서는 후처 한성숙(심혜진 분)이 남편의 딸 서영우(김혜은 분)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빠뜨리는 살벌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서회장의 후처로 서한예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숙은 회장의 딸 영우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원수 사이로 등장했다. 오혜원(김희애 분)은 두 사람의 사이에 껴서 성숙에게는 충실한 부하로 영우에게는 친구이자 그녀의 뒤를 봐주는 시녀의 역할을 해내며 재단 기획실장으로 일해왔다.
회장이 주최하는 마작 모임에 참석하게 된 성숙과 영우는 서회장 앞에서는 서로 웃으며 속내를 감췄다. 특히 성숙은 모델과 호텔에서 노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영우가 들으라는 듯 회장에게 그녀가 일을 하느라 잠을 못 잔다며 영우를 자극했다.
결국 화장실로 들어온 두 사람이 마주쳤다. 영우는 성숙이 한말을 곱씹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성숙은 지지 않고 어른들이 걱정하신다며 여자 나이 마흔이 넘이면 품격이 중요하다고 충고해 오히려 영우를 자극했다.
결국 영우가 폭발했다. 영우는 성숙을 한마담으로 칭하며 비하했고 예전에 만나던남자 얘기까지 꺼냈다. 성숙은 그런 영우의 무례함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끌고가 변기에 얼굴을 쳐넣었다.
한편, 혜원은 나간 두 사람이 나오지 않자 화장실로 찾아갔다 이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성숙은 혜원의 만류에도 오늘 끝장내겠다며 영우를 잡은 머리채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회장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나가 완벽한 이중성을 드러냈다. 분한 영우는 그녀를 걱정하는 혜원에게 "넌 대체 누구 편이니"라며 골을 냈다.
`밀회` 심혜진 김혜은 난투극을 접한 누리꾼들은 "밀회 심혜진 김혜은 난투극 여자들 살벌하게 싸우네" "밀회 심혜진 김혜은 난투극 진짜 무섭더라" "밀회 심혜진 김혜은 난투극, 심혜진 다시 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 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사진= JTBC `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