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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경솔 발언, 이번이 몇 번째야? 과거 30억 규모 소송 휘말렸건만 '정신 못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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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경림(35)이 민방위훈련 관련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14일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민방위훈련으로 20분 늦게 방송됐다..

이에 DJ 박경림은 오프닝 멘트로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2시 방송 예정이던 방송이 20분 가량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빼앗긴 20분은 누가 책임져주나. 누가 보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경솔한 발언을 내뱉어 청취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경림의 발언 이후 `두시의 데이트` 홈페이지 게시판은 물론이고 SNS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박경림은 방송 중 "20분 늦게 만나는 아쉬운 마음을 재밌게 표현하려고 한 건데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희생하고 계신 분들에께 사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자 박경림은 방송 말미,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저는 `마이크 앞에 선 방송인이 얼마나 말을 조심하고 책임을 져야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저의 경솔했던 말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경림이 거듭 사과를 전했지만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박경림 예전 말실수해서 혼났으면 조심해야지", "박경림 말실수, 안보 수준이 보인다", "박경림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등의 댓글을 달며 그를 질타했다.

누리꾼들의 질타가 계속되는 이유는 박경림의 말실수가 비단 이번 한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경림은 2001년 한 토크쇼에 출연해 "내가 화장품 CF를 했는데 그 회사가 망했다"는 발언을 해 30억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또 2011년 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부부의 결혼식에서 두 사람의 2세 계획에 대해 "이미 있는데 뭘 예상을 해요"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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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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