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6.81

  • 32.16
  • 1.29%
코스닥

694.47

  • 4.06
  • 0.58%
1/4

건설사 주택사업 잠재부실 6조원

관련종목

2024-12-18 04:4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국내 주택사업의 잠재부실이 약 6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언제 실적에 반영될지 모르는 만큼 투자자들은 건설사들의 잠재부실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0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던 대우건설.

    하지만, 외부감사후 13일 정정공시한 확정 영업손실은 2,446억원으로 두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GS건설은 지난해 어닝쇼크 발표 직전에 수천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회계적 손실 수치를 믿을 수 없다는 점은 건설사에 대한 투자기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GS건설과 SK건설 등 신용등급 A급 이하 건설사들은 올들어 회사채 발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라 등 건설사는 회사채신속인수제를 통해 겨우 연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국내 주택사업 잠재부실이 약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언제 손실로 반영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20개 건설사, 396개 주택현장을 대상으로 국내 주택사업 잠재부실을 분석한 결과 총 잠재부실이 6조원 내외로 추산됐습니다.

    대우건설과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A급 건설사들의 업체별 평균 잠재부실규모는 5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주택가격 마저 하락할 경우 이들 건설사들의 부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주택가격이 10% 하락하면 A급 건설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잠재부실은 40% 수준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신평은 잠재부실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등급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만간 업체별 잠재부실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