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견실한 경영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사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주총회 출석 주주는 총 264명으로, 전체 의결권 보유 주주 중 78.75%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조원, 영업이익 37조원 등 2013년 영업 실적이 보고됐습니다.
`45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2개의 안건은 원안대로 속전속결 처리됐습니다.
주주배당금으로는 지난해보다 84% 늘어난 보통주 1주당 1만3천800원, 우선주 1주당 1만3천850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지난 한 해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권 부회장은 올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부문별 사업경쟁력 강화로 전자업계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질 예정입니다.
휴대폰, TV, 메모리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생활가전, 네트워크, 프린팅 솔루션, 시스템LSI, LED 등 육성사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기반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 할 방침입니다.
또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확보해 어떤 상황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견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설비, 제조, 유통,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제품과 지역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집행해 자원 운용 효율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부품과 세트, 서비스와 솔루션 등 다양한 밸류 체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에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리더십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기기와 같이 미래 성장 동력인 신규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B2B 사업역량도 확충해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