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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물경기 동행지표인 구리가격과 커플링 ···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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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이석진 원자재 해외투자연구소 소장



원자재 지수, 연초대비 10% 상승

금 값이 연초대비로 11% 가량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5% 가량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리고 농산물까지 오르면서 전체 원자재 지수 역시 1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 악재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의 그래도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MSCI 신흥증시 지수는 4%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일본 역시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현재까지 보이고 있다.


상반기, 원유보다 금가격 상승 가능성 높아


미국 신규 비농업인구 수는 15만 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실제로는 17만 5천 명 증가했다. 그동안 고용인구 수가 10만 명대 초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수치이며, 이는 미국 경기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다.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나타난 것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WTI 유가는 1% 가량 상승하며 102달러 대 위로 올라섰다. 미국 경기개선은 한편으로 달러강세와 위험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 값에는 부정적 변수가 된다.


하지만 두 원자재의 상반기 성적에서는 금이 다소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왜냐하면 국제유가의 경우 미국 내 생산이 늘고 있어 수요증가 부분을 메꿔 줄 가능성이 높아 가격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은 글로벌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고 투자시장에서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구리가격-코스피 비슷한 흐름


산업금속은 글로벌 경기, 그 중에서도 수요의 40%를 웃도는 중국의 영향이 상당히 높다. 그런데 중국수출이 전년대비 무려 18%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가 하향추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작용하면서 산업 금속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


이에 따라 구리가격이 4% 넘게 떨어졌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로, 톤 당 68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연초대비 8%가 넘는 부진한 성적이다. 구리가격이 글로벌 실물경기의 대표적 동행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물경기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것이 좀 부담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구리가격과 코스피지수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다. 그만큼 글로벌 실물경기에 한국이 민감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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