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3월 6일(목)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
* 건설사 주가 흐름
작년 건설업종은 이익이 계속해서 나빠졌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1월부터 주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작년 4분기 실적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올해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업황 측면에서도 해외 플랜트 발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전년대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나빴던 기업들이 더 세게 반등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적자가 심했던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의 반등폭이 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에 대해서는 중립 이하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손실 처리를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실적을 안정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해외 악성 현장들이 남아있다.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대한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그래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따라서 이들 기업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 2014년 부동산 제도 개편 주요내용
부동산 제도 개편 내용을 크게 세 가지로 살펴 보면 취득세 영구인하,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정책 모기지 지원 확대 정책이다.
취득세 인하 같은 경우에는 취득세에 따라 매매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그리고 리모델링과 관련해 수직증축 허용에 대해 가장 많은 수혜를 받는 지역은 분당과 일산 같은 1기 신도시다.
하지만 수직증축 개정으로 인해 효과를 보는 단지는 시장의 기대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하 주차장 파는 공사비가 3계층을 올리는 수요로 커버가 안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모기지 지원 확대 정책은 가장 괜찮은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부가 재정적인 면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무한히 계속될 수 없어 안타깝다.
*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에 건설·건자재株 화색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면 리모델링 수직증축에 해당되지 않는 가구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은 소비자들은 낡은 집을 직접 리모델링 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KCC, LG하우시스 같은 기업들은 전기요금, 공공요금이 인상 될 때 에너지 소비 효율이 좋은 고마진 사업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추천하는 종목은 에넥스다. 에넥스는 시가총액은 작지만 B to C 마켓에서 본다면 한샘과 브랜드 이미지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성장동력은 충분하다.
* 건설업계 실적쇼크 딛고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지금 중동의 젊은 세대들의 실업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다. 따라서 현재 사우디의 국민을 많이 고용해라, 사우디 기업들이 생산하는 자재를 구매하라는 법을 강제화하고 있다.
그로 인해 노동자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하반기로 갈수록 대형 프로젝트 준공이 많다.
그래서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하면 발주처에게 패널티를 물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 이후에는 건설회사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
* 2014년 건설업종 탑픽
건설주는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오를 때 세게 오르는 종목에 기관들은 주목할 수 밖에 없다. 개인 투자자들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이나 이익 대비 주가로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그래서 PBR, PER상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꼽아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있다.
재개발, 재건축은 브랜드가 중요하고 이미 확보하고 있는 시공권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래미안(삼성물산), 힐스테이트(현대건설)는 좋은 위치에 많이 있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이미 주택시장이 안 좋을 때 매출액에서 주택의 비중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수혜가 덜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이상 시행사가 하는 PF사업이 아닌 재건축 사업이 많아 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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