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3월 5일(수)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강유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원자재 영향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너지 및 귀금속, 농산물 가격들이 강세를 보였다. 귀금속은 안전자산 수요 측면에서 가격이 상승했고, 에너지는 러시아가 산유국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의 옥수수 생산지역이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또한 상승했다. 하지만 비철금속은 경기 둔화 우려감 때문에 하락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가격은 다시 반전됐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급등 가능성은 낮지만 천연가스에 대한 가스 대란 우려가 남아있다.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정권일 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지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친유럽 성향과 갈등이 있는 부분에서
앞으로 송유관 중단 사태가 나타나면 천연가스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 2014년 원자재 동향 및 전망
원자재 시장의 수급 펀더멘털이 중요하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늘어나면 공급잉여라는 부담 때문에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셰일가스, 메탈, 광물의 공급 부담이 큰 상태다. 경기가 회복하는 측면에서는 같이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을 나타내기에는 어렵다.
귀금속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다.
원유는 경기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수요는 긍정적일 수는 있지만 비전통적인 원유 공급이 상당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이 크다.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수요 모멘텀을 가지고 회복되기에는 어렵다.
반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농산물 시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때문에 작황이 피해를 입으면서 수확량이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 리스크가 있다.
그래서 음식료 업종 같은 경우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용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마진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은은 금과 함께 안전자산에 해당한다. 은 수요의 70%가 산업재로 쓰이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는 측면에서 금에 비해 수요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작년 금 ETF는 꾸준한 환매 물량 때문에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면 반대로 은ETF의 환매 물량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은은 IT, 전기, 전자 부분에서 수요가 크다. 따라서 선진국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국, 유럽 경제가 회복하는 측면에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 이란 핵 협상 시나리오별 국제유가 흐름
이란의 핵 협상 타결은 이란이 서방국들과 우호적인 외교 정책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 사우디, 이스라엘 같은 개도국도 갈등이 누그러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적다.
아직까지는 이란의 핵 협상이 직접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지만 앞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가격 하락이 진행될 수 있다.
* 2014년 원자재 투자전략
원자재 섹터 중에서 농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 수요측면보다는 공급에 민감하기 때문에 향후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차질의 리스크가 크다.
대신 귀금속, 비철금속 가격은 경기회복 측면에서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이미 많은 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가격의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금은 실질금리가 변수인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물가압력 때문에 실질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귀금속 가격의 투자수요 측면에서는 플러스적인 부분이 있다.
따라서 비철금속, 귀금속 가격은 큰 회복을 보이긴 어렵지만 가격 낙폭이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올해 저점 수준에서 형성을 하고
내년부터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는 측면에서 수요에 의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저점 매수 진입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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