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글로벌 증시
우크라이나 이슈로 인한 시장의 반응은 대륙 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유럽은 지정학적으로 바로 인접한 국가이다 보니 하락폭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미국은 위험에 대한 노출도가 워낙 낮기 때문에 상당히 견조하게 마감이 되었고 이러한 부분이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어제 우리증시를 비롯한 일본, 중국은 나름 양호하게 마감했다. 어떤 이슈가 터질 때는 그와 관련된 내용을 너무 세세하게 알아보기보다는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노이즈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한때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무수히 나왔지만 정작 주식시장은 양호한 상승세를 지속했었다.
테이퍼링도 마찬가지다. 테이퍼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제한적이라고 일관된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테이퍼링 이슈가 나오고 나서부터 미국시장은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 그러한 이슈에 일반 투자자분들이 현혹되기가 쉽다. 물론 우크라이나 이슈가 더 안 좋아지면서 이것이 신냉전 시대의 시작일 수도 있고, 금융시장이 대세 상승을 접고 대세 하락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이미 그전에 시장에서는 충분히 신호를 주기 마련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주변에서 나오는 노이즈에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미국 - ISM제조업지수 ` 현재 미국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는 경기 회복 여부다. 어제 발표된 지표 자체는 개선이 되었지만 신규주문은 줄고 재고는 늘어나면서 일단 기저효과에 의한 착시가 약간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확신을 가지긴 어렵지만 일단은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늘 버냉키 의장이 미국경제가 3%대 성장률에 양호하게 진입했다는 애기도 했다.
일본 -소비세 인상을 앞둔 일본 주가지수의 움직임은 분명 탄력이 어느 정도 죽은 것은 사실인 듯하다.
중국 - 오늘 전인대 시작 전 오전 10시에 리커창 총리와 루지웨이 재무장관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양회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저점을 높여가는 모습이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국내증시
지수 차트는 코스피의 주봉 차트와 함께 피보나치 되돌림 선을 그어보면 38.2%, 1950선을 지지해주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오늘 시장 반등에 성공한다면 1994포인트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중국의 양회가 지나고 나서 중국의 방향성이 하방으로 꺾인다면 1920선을 최후의 지지선으로 보고 매매에 있어 대응해야 한다. 내려오더라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1920선에서는 베팅에 나서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순으로 차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애기는 현재 장세가 아직은 대형주 장세라고 부르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굳이 이런 타이밍에 미리 대형주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요즘 경기민감주에 관심 가져 보자고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중국 쪽 모멘텀이 강하게 살지 않는 이상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중형주 이하로 관심종목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 관심 업종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환경/에너지, 온라인 비즈니스, 셰일가스, 중국소비/콘텐츠 분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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