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의 `비전홀(Vision Hall)`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 내에 위치한 `비전홀`에서 상영되는 영상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사진)`와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가 공간 설치(installation in public spaces) 부문과 동영상(Moving images)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이 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임직원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설치한 `비전홀`은 지난해 `IDEA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모두 수상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iF 디자인상`을 받은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는 전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영상작품으로, 국내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서도호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개인`과 `그룹`의 관계를 고찰하는 철학적인 질문과 소통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기존 기업과 예술가 간 협업의 틀을 깨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는 영국의 유명 영상 디자이너 그룹인 `유니버셜 에브리씽(Universal Everything)`의 작품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을 여러 개의 단편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로고가 노출되는 일반적인 홍보 영상과는 달리 무용수의 안무,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총동원한 예술작품으로, 역동적이고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자연스레 그룹의 경영철학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비전홀`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함으로써 예술 작품을 통해 그룹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노력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소통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