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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활동동향, 코스피 상승 '지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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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오늘 발표될 우리나라의 1월 산업활동동향을 어떻게 전망하나?`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공개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주요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지수대를 상향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역할을 한 것임.
즉, 최근 코스피의 상승은 내부 모멘텀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작년에 코스피가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유가 내부 모멘텀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내부 모멘텀의 지속적인 강화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음.
특히 코스피가 경기선으로 인식되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1,980P선을 상향 돌파하고 안착에 성공하면서 2,000P선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경기와 관련된 모멘텀이 얼마나 강화될 수 있을지가 중요해 보임.
그렇지만 오늘 발표될 1월 산업활동 동향은 코스피에게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임.
올해 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5% 내외를 기록하면서 전월의 플러스 증가율에서 마이너스 증가율로 하락 반전하면서 전반적으로 작년 이후의 정체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1월 광공업생산의 부진을 예상하는 근거는 대략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우선은 올해 1월 미국과 중국의 주요 제조업 서베이 지표들이 미국의 한파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을 반영하면서 전월대비 반락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1월 광공업생산도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두 번째는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0.2% 하락하면서 대외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임.
다만, 이와 같은 부진한 흐름이 상당 부분 미국의 계절요인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그리고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장단기금리차, 코스피지수, 수출입물가 등의 부진한 흐름으로 전월보다 0.3P 정도 하락하면서 향후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기대감 강화를 제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향후 우리나라의 산업활동동향은 어떻게 전망되나?`
우리나라의 산업활동 동향이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작년 이후의 정체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임.
올해 2월에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5% 감소한 420억달러 정도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가 증가하고, 유로존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은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세 가지 이유에서 2월 수출의 2개월 연속 부진을 예상해 볼 수 있음.
우선은 수치적으로 올해 2월 1일부터 20일까지 관세청이 집계한 통관실적 기준으로 수출이108억 달러로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했다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들 수 있음.
그리고 최근 신규주택판매 등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들은 예상 외로 호전된 결과를 공개했지만, 전반적으로 고용, 소비, 주택 등 다수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국의 경제 활동이 날씨 요인에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2월 수출 부진 전망의 두 번째 근거로 꼽을 수 있음.
또한 2월 수출 부진 전망은 중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 흐름 등을 고려한 것임.
특히 미국 ISM제조업지수의 큰 폭 반락과 함께 중국 제조업 PMI지수 내 수출주문 지수가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들어 미국의 계절적인 요인이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 가능할 것임.
국내 수출의 주력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활동 둔화는 국내 경기 흐름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음.
더욱이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의 공개 결과들이 2월까지 미국의 계절적인 요인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 2월 중 국내 경기 흐름이 주춤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임.
다만, 1월과 2월 국내 경기가 미국의 날씨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봄의 문턱에 들어서게 되는 3월 이후 이연수요 집중으로 1, 2월의 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 2월 지표 둔화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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