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시범농장을 조성했습니다.
LG는 27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센터파 지역에 위치한 ‘LG 희망마을’에서 시범농장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주민 농업 교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LG 희망마을`은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LG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LG 부사장, 김종근 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박노숙 월드투게더 이사장, 테페라 데레보(Tefera Derebew) 에티오피아 농림부 장관 등 비롯해 LG관계자,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LG는 앞으로 축구장 약 7개 크기에 해당하는 5ha(5만㎡)의 시범농장에서 각종 작물을 시험 재배할 노지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강의장 등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농축산법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LG연암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농축산 전문대인 ‘천안연암대’의 학생봉사자들이 현지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며 현지 적합형 농축산법을 개발하고, 작물 재배법과 물대기 작업 등을 주민들에게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들은 20여종의 작물 테스트 끝에 최근 현지 토양과 기후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 당근과 양파, 가지, 고추, 상추, 양배추, 토마토 등 6종을 선정했습니다.
그 동안 주민 대부분은 개인 경작지에서 밀, 테프 등의 곡물을 소량으로 재배해왔지만, 올해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6종의 작물 재배를 통해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시범농장에서 교육받은 농축산법을 다른 인근 마을에도 전파할 농촌 지도자 20여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시범농장이 에티오피아 주민 자립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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