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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상장제도 전면 '손질'‥블라인드리츠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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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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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임대주택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리츠 상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3월 중 상장제도 개편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경제TV는 그 동안 공모 리츠없는 왜곡된 리츠시장의 문제점을 기획 기사등을 통해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동산투자회사, 리츠는 그동안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부동산의 실체 여부 등을 따져 거래소의 상장심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사업 초기 실물 부동산의 소유가 결정되지 않은 자기개발 리츠 등의 경우 지금의 상장 규정은 사실상 상장을 막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업계와 학계는 해석해 왔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츠의 상장 규정을 대폭 완화합니다.

    현재 실물부동산의 70% 이상 투자해야 하는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준을 주식 등 간접부동산을 포함해 70%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실물자산이 없어도 리츠 상장이 가능해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으기 쉬워지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국토부 부동산산업과 사무관
    "리츠법에 있는 리츠의 요건하고 거래소의 상장규정의 리츠 요건이 다릅니다. 리츠법에 맞춰도 상장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거래소의 법을 똑같이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리츠 상장제도 개편은 국토부와 금융위, 거래소 등의 조율을 거쳐 빠르면 3월 중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국민주택기금이 투자하는 대형 리츠의 상장도 추진됩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핵심인 블라인드 리츠로, 국민주택기금의 돈으로 모(母)리츠를 만들고 민간사업자들의 사업제안을 평가해 연기금 등 민간 자본과 함께 자(子)리츠를 설립해 각각의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국토부는 국민주택기금의 투자로 만들어진 모리츠의 경우 안전성이 담보된 만큼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의 이번 리츠활성화 방안과 함께 대형 블라인드 리츠의 상장이 이뤄지면 리츠 공모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당장 상장심사에서 한번 실패를 경험한 더블에셋리츠와 종로에 호텔을 건립해 운영 중인 아벤트리리츠, 설립절차가 진행 중인 모두투어리츠 등의 상장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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