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6일 화재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등 서울시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 품질시험소는 건설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규모에 따라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반’ 등 3개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3월부터 점검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반’은 전면책임감리 대상인 건설공사로, 총공사비 500억 이상 건설공사 또는 다중이용건축물의 건설공사로서 연면적 3만㎡이상인 건축공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한다.
제2롯데월드 등 대형공사를 주로 점검하는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은 외부 전문가 50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맞춤점검을 실시한다.
공사현장의 공종과 공정에 맞게 공사초기·골조 공사시에는 구조전문가를, 마감·내부공사 시에는 시공전문가를, 기계설비 공사는 기계설비전문가 등을 현장별로 2명씩 배정할 예정이다.
‘품질시험 이행확인 점검반’은 총공사비 30억 이상 500억 미만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한다.
‘현장 확인 기동반 점검’은 예고 없이 불시에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요자재인 레미콘의 공기량, 슬럼프, 염화물 함량 등을 직접 시험하고 있으며, 철근 등 주요자재의 시료를 현장에서 채취해 품질시험을 의뢰하고, 시험결과 불합격인 경우에는 반출조치할 계획이다.
불시에 점검을 실시하는 현장확인 기동반 점검을 제외한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 ‘품질시험 이행확인 점검’은 매월 점검 10일전 서울시 홈페이지에 점검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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