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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 제4이동통신 진출 포기‥KMI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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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1대 주주 부재를 이유로 제4이동통신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2.5GHz(40MHz폭) 주파수 할당신청 접수가 27일 마감되는 가운데 IST는 주파수 할당신청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양승택 IST컨소시엄 대표는 "아직 1대 주주를 찾지 못했다"며 "27일 이전에 접수는 힘들 것 같다"면서 사실상 이번 사업자 선정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IST가 주파수 할당신청을 포기한 이유는 최대주주 확보는 물론 주파수 할당대가 보증금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ST와 함께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은 26일 주파수 할당신청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래부에 단독으로 사업신청을 해놓은 KMI는 IST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KMI 컨소시엄 측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서 필요한 것 중 첫 번째로 주요주주 구성문제였다"면서 "IST가 1대주주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예전부터 공공연한 소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LTE-TDD 방식을 채택한 우리와 달리 와이브로 어드밴스드 방식의 채택 자체부터 무리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승택 IST 컨소시엄 대표는 "앞으로도 준비는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KMI가 사업권을 획득한다면 우리는 제4이동통신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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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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