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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부정 인정 아닌 편파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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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무결점 연기에도 은메달을 획득해 논란이 된 가운데, 23일 국내 포털 사이트에 `심판 양심선언`이란 검색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소치 올림픽 심판 양심선언이 사실은 `오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각)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피겨 종목 심판 고위 관계자가 "애초부터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며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프리스케이팅 채점단의 면면을 따져보면 채점이 왜 편파적일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다. 총 9명의 심판 중 4명은 전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구성체였던 러시아·우크라이나·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 출신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심판진의 국적 구성을 지적한 것 뿐, 심판이 편파적이었다고 고백한 것은 아니다. 프리 스케이팅 심판에 참여한 9명의 심판진 중 한 명이 양심 선언을 한 것도 아니다. 외신 오역이 `편파 판정`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는 셈이다.

한편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결과에 대한 의혹이나 재심 요청 등은 경기가 끝난 후 30분 안에 접수돼야 한다. 하지만 ISU 대변인 셀리나 셀리나 바니에르는 22일(현지시각) "우리는 아무런 항의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판 양심선언에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은 없었던 걸로", "심판 양심선언 했다고 해도, 이미 지난 일", "심판 양심선언, 경기 후 30분 지나서 소용 없지", "심판 양심선언 오역 심했네",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었다고? 짜증난다", "심판 양심선언 어쨌든 편파판정 의혹 제기한 건 맞지 않나?"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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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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