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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120만명 돌파하는데 대한빙상연맹 '꿈쩍도 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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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김연아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참여 인원이 120만명을 넘긴 가운데,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질타도 쏟아지고 있다.

21일 오후 대한빙상연맹의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하면 안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해킹 의혹을 받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를 해달라는 부탁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공지사항은 접근 권한이 있는 관리자만 글을 올릴 수 있다. 이에 김연아 경기 결과에 불만을 품은 한 누리꾼이 해킹을 시도해 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은 1시간이 되지 않아 삭제됐으나, 짧은 시간동안 1만 명의 네티즌들이 글을 읽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국의 고맙고 특별하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선수를 위해서 그래도 해줄 수 있는 건 해줘야죠"라는 제목의 또 다른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이대로 가만있으면 안 된다. 김연아 선수가 메달 받으면 꼬박꼬박 상금의 30씩 받아가면서 이럴 땐 왜 가만히 있는 건가"란 글과 카타리나 비트의 인터뷰 영상도 게재됐다 바로 삭제됐다.

이 글에는 빙상연맹이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뜻임을 밝힌 기사와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재심 요청 청원 `김연아 서명운동` 링크가 담겨 있다.

현재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를 통해서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김연아 은메달에 대해 국제빙상연맹의 재심사를 촉구하는 것. 21일 오후 5시 30분이 지난 현재 12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대한빙상협회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대응도 준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한빙상연맹 뭐하냐?", "대한빙상연맹 김연아 사태 언급이라도 해라", "대한빙상연맹 정말 조용하네 우리들만 난리난거냐?", "대한빙상연맹 어느 소속이냐?",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도 제발 움직여라",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은 미동도 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가 재심사를 받을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는 법적 효력이나 제재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나서서 국가적 대응을 할 경우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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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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