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의 첫 촬영 모습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3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에서 숨막히는 추격전의 주인공 `기동찬` 역으로 1년여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조승우가 지난 11일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가 맡은 `기동찬`은 흥신소 같은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남의 뒤나 캐는 삼류건달이지만, 과거엔 전설적인 검거율을 자랑했던 강력계 형사로 반전의 매력이 있는 인물. 극중 기동찬은 아이를 살리려 전사가 된 엄마 수현(이보영)과 필연적으로 만나, 의문의 납치범과 14일 동안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 조승우는 마치 맡은 배역마다 페이스오프를 하듯 창의적인 표현력으로 `기동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촬영은 동찬의 묻지마 서포터즈 멤버들이 샛별(김유빈)의 빌라에 몰래 침입하는 신으로 조승우는 눈빛·표정·동작 하나 하나에 혼신을 기울여가며 삼류건달 `기동찬`으로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여 역시 준비된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촬영을 마친 조승우는 "기동찬은 전직 형사출신으로 그 생활을 접고 흥신소 같은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양아치도 건달도 아닌 다소 희한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대본의 결말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인물이 될지 기대감에 새로움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의 선물-14일`은 숨막히게 전개되는 드라마로 1회부터 긴장하고 봐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는 큰 영광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찍어서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의선물` 조승우 진짜 기대된다" "`신의선물` 조승우 이보영 조합 궁금해" "`신의선물` 조승우 완전 재밌을 것 같다" "`신의선물` 조승우 첫촬영 방송 봐야지" "`신의선물` 조승우 연기 얼른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이보영, 조승우와 함께 김태우-정겨운-신구-강신일-바로-한선화 등이 출연하며, SBS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동훈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후속으로 다음달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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