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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소치 올림픽 일부 경기 취소, '한국 대표팀 오늘 경기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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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경기 일부가 날씨 때문에 취소됐다.

예상치 못한 소치의 따뜻한 날씨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소치동계올림픽이 이번에 안개 때문에 일부 경기 일정이 일부 취소·변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AP통신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부터 러시아 소치의 산악클러스터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바이애슬론 남자 15㎞ 단체출발 경기가 5시간30분 뒤인 오후 8시30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치 경기 취소는 따뜻한 날씨 후 몰려온 짙은 안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자 15㎞단체출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에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두 차례나 연기됐다.

산악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는 같은날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조편성 경기는 한 차례 연기됐다가 아예 취소됐다.

조직위는 세계랭킹을 참조해 조를 편성한 뒤 6시30분부터 예선경기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악천후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소치 올림픽 경기 취소에 누리꾼들은 "따뜻한 날씨로 소치 경기 취소 사태까지 벌어지다니... 최악이다", "소치 경기 취소 선수들은 무슨 잘못이야", "소치 경기 취소, 따뜻한 날씨에 안개까지? 기상이변 심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늘 18일 한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공상정(17·유봉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또 박승희(2조), 심석희(4조), 김아랑(5조)은 이날 쇼트트랙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남자는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박세영, 이한빈은 각각 1조, 3조에 출전해 이번 올림픽 마무리에 나선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하는 이승훈(25·대한항공)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신설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는 김광진(19·동화고)이 결선 진출을 노리고, 파일럿 김선옥(34·서울연맹)과 브레이크 신미화(20·삼육대)로 구성된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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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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