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는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서 증권가 정보지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매니저 우곤 역을 맡았다. 그는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올인하고 끝장을 보고야 마는 열정적 성격의 캐릭터로 찌라시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찌라시의 제조와 유통의 세계에 직접 뛰어들게 된다.
이번 영화에서 김강우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 김강우만의 매력이 온전히 드러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찌라시의 근원지에 가까워질수록 만만찮은 상대임을 알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부터 능청스러움과 부드러운 인간미까지 한 캐릭터 안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며 극을 이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역시 이번 영화에서 김강우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더운 여름 날 길거리를 뛰고, 또 뛰며 땀범벅이 되고, 근육통을 앓으면서 열심히 찍었던 장면들이나 진실 앞에서 매번 구타 당하는 장면 등을 대역 없이 훌륭히 소화해 내는 장면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함께한 동료, 스태프들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김강우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정진영은 "김강우는 촬영장에서 재미없는 남자였다. 몸을 쓰는 장면들이 많았던지라 촬영장에서 말 없이 혼자 있고, 온전히 집중하며 대기 시간을 보냈다. 말이 많은 남자라는 건 촬영이 끝나고야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강우를 비롯해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등이 출연하는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오는 20일 개봉된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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