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컬링 여자부 `한일전`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일본(세계랭킹 9위)을 상대로 소치올림픽 컬링 여자부 예선 1차전에 나섰다.
1엔드는 일본이 먼저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엔드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3엔드에 1점을 더 따낸 한국은 4엔드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이후 자정에는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르고 17일 자정 열리는 캐나다전까지 7일간 9개팀과 풀 리그를 치른다.
한편 이번 한일전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중요한 승부처다. 한일전에서 일본을 꺾는다면 이어 만나는 스위스나 스웨던 중 한 팀만 잡아도 4강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컬링 1차예선은 일본 대표팀과 붙는 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스포츠경기에서 한일전은 항상 국민들의 관심이 모이는 빅 이벤트로 일례로 앞서 윤형빈의 이종격투기 데뷔전 역시 한일전으로 치러져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윤형빈의 한일전 경기와 마친가지로 이번 컬링 한일전에도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컬링 한일전, 윤형빈 기운 받아서 꼭 이겼으면 좋겠다", "컬링, 한일전 만큼은 이겨줬으면 좋겠다", "컬링 대표팀 무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길"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