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도입 예정인 A380 내부 좌석 배치도를 입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대형기인 A380을 올해 2대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대 들여올 예정이다.
좌석 배치도를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의 A380 좌석 수는 총 495석으로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66석, 트래블석(일반석) 417석이다.
경쟁사 대한항공(407석)보다 좌석수가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먼저 1층의 경우에는 1등석 좌석 12개가 전면에 위치한다.
<아시아나항공 A380 1층 좌석 배치도>
이어 이코노미 좌석 311석이 배치돼 된다.
대한항공과 비교해 이코노미 좌석 10석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은 2층이다.
2층 전체가 비즈니스석인 대한항공과 큰 차별을 뒀다.
앞부분은 비즈니스석 66석을 배치했다.
<아시아나항공 A380 2층 좌석 배치도>
이어 동체 뒷부분은 1층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좌석 106석이 자리 잡고 있다.
편의시설의 경우에는 경쟁사(대한항공)와 거의 비슷하다.
1층 전면부와 2층 전면부에는 미니바가 위치해 있고 2층 후방에 바를 설치한 대한항공과는 달리 아시아나는 이코노미좌석 24석을 배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도입하는 A380 항공기를 LA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측은 기존 대형 항공기 대비 효율성이 높은 항공기인 만큼 연간 100억~200억원 정도의 수지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가 도입한 A380은 경쟁사(대한항공)와 다르게 면세 공간 바 등을 없애고 실용적인 공간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좌석의 경우 화장실에서 환복이 가능한 공간이 들어갈 정도로 넓고, 퍼스트 좌석의 경우에도 32인치 대형 화면이 들어가고 좌석간 간격이 84인치에 달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높였다"고 강조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