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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양적완화 축소 지속, 美 금리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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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규모는 650억 달러로 지난 1, 2월에 200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작년 12월, 올해 1월 FOMC 성명서에서 나타난 기준 금리에 대한 행태를 고려한다면 향후 연준은 올해 FOMC를 진행하는 동안 축소 기조를 유지하면서 늦어도 내년 1분기 전에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작년 12월, 올해 1월 양적완화 정책 성명서에서 연준은 향후 기준 금리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가 있다. 즉 연준의 미국 실업률 6.5% 이상,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0%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지지 않는다면 현재 제로 수준의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또 추가적으로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인플레이션의 장기목표치인 2.0% 수준을 하회하면 현재 수준의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지 되고 있고, 작년 12월 기준 실업률이 6.7%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업률은 올해 6.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물가는 연준의 전망치를 고려하면 내년이 돼야 목표치를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정책 금리의 변화는 내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 속도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향후 연준은 100억 달러씩 양적완화 축소를 점진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FOMC회의는 3월부터 7차례 남아있다. 경기 개선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작스러운 축소보다는 올해 남은 7차례 FOMC회의를 통해 100억 달러씩 점진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 시장 회복 속도 둔화를 고려하면 작년 12월, 올해 1월에 진행한 것과 같이 장기 국채, 모기지 증권을 각각 50억 달러씩 축소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향후 미국 경기 우샹향 흐름이 이어질 수 있고,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미국 국채 10년물을 기준으로 보면 상승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에서의 관심은 상승이라기 보다는 국채 수익률이 어느 정도 레벨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양적완화 정책의 목표가 과거 성명서에서도 나타나듯이 장기 금리 하락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전반적인 여건을 경기 조절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급격한 경기회복을 지원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양적완화 정책은 제로수준까지 하락하면서 통화수단으로써 기능을 상실한 기준 금리를 대체해 장기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양적완화 정책의 실효성이 있었음을 전제로 하고 국채 매입 규모인 350억 달러가 종료될 경우 미국의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는 대략 1.5%로 예상한다. 물론 양적완화 정책이 비전통적인 수단인 만큼 과거 데이터는 없다. 따라서 지난 2009년 이후 양적완화정책 시행 기간중 경기 하락기와 유사했던 과거 시점의 기준 금리와 시장 금리 간에 연관성을 고려해 양적완화의 효과를 분석할 수 있다.

과거 기준 금리 인하 시기와 비교해보면 지난 2010년부터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된 작년 6월까지 월 평균 3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은 기준 금리를 1.25%포인트 하락 시키는 효과를 가졌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의 상승, 실업률 하락, 물가 하락의 특징이 나타났던 과거 시점의 기준 금리와 시장 금리 간의 연관성을 보면 기준 금리가 1%포인트 상승했을 때 시장금리는 1.2%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가졌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본다면 산술적으로 현재 경기 상황에서 장기 국채 매입 350억 달러 규모가 모두 종료된다면 시장금리는 1.5%포인트 내외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이 가능하다.

또 3차 양적완화정책이 시작된 지난 2012년 9월부터 작년 6월까지의 국채수익률이 평균 1.85% 수준에서 추이를 했다. 또한 작년 6월이후 테이퍼링 단행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선반영 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1분기 전에 양적완화 정책이 모두 종료가 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략 3% 대 중후반의 상승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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