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은 대외불균형을 보이는 신흥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테이퍼링의 충격이 국가마다 다른 영향을 미치겠지만 대외 수지가 불균형을 보이거나 해외 차입 의존도가 큰 국가가 가장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디스는 특히 "충격을 완충해줄 수 있는 외환보유액이 부족하거나 변동환율제를 채택하지 않은 국가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디스는 그러면서도 "테이퍼링이 이들 신흥국에 미칠 부정적인 충격은 제한적이고 일시적일 것"이라며 "이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조정 과정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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