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나흘 만에 경기 화성의 종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화성의 종계농가에서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와 가축방역관이 현지 확인한 결과 산란율 저하, 일부 개체 폐사 등 AI 감염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농가는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화성 종계농가에서 14.6㎞ 떨어져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 1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화성 시화호 주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가 북상할 때까지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며 "단, 인천시 전체에 오리 농장은 없고 닭만 18만 마리 정도 사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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