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5일째 방제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여수해경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유조선이 송유관에 충돌할 당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화면에는 유조선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송유관을 파손한 장면이 담겼다.
화면 속 심하게 찢긴 송유관에서 원유가 분수처럼 치솟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만 4천169t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안전속도를 무시하고 약 7노트의 속도로 접안을 시도하다가 낙포동 원유 2부두에서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GS칼텍스의 원유 이송관 등 3개의 송유관이 파손됐다"고 여수 해경은 전했다.
원유와 나프타, 유성 혼합물 등 16만 4천 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 해양경찰서 김상배 서장은 "공무원, 주민, 민간 방제업체 등 천여명을 동원하여 방제작업 진행 중으로 약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상 등 자연 여건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끔찍하다! 바다 오염 완전히 되었네~", "여수 기름 유출 사고 안타깝다", "여수 기름 유출 사고 심각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수 해경은 관계자와 정확한 유출량과 관련자들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