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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증시·달러 강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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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은 뉴욕증시와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70달러(1.6%)나 낮아진 1,242.5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날 추가 테이퍼링이 경제에 대한 확신으로 단행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 가운데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금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춘제(春節·설) 시작으로 중국의 실질 금 매입세가 없는 것도 금가격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충격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금 매도세를 부추겼다면서 이에 따라 한때 1,270달러까지 상승했던 금가격이 매도 공세에 시달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수주 안에 이머징 마켓의 불안정성이 증폭될지 아니면 완화될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머징 마켓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은 것은 금 투자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이 춘제를 마치고 금융시장에 복귀한 이후에나 금가격이 확실한 추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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