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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금융불안‥국내 증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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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신흥국 금융불안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등으로 세계증시가 출렁거리면서 내일 열리는 우리 증시의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국내 증시 역시 신흥국 통화 약세 우려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당분간 하락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오늘 신흥국 금융불안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여는 등 앞으로 추가 통화 약세 여부에 따라 코스피가 급락할 가능성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FOMC 1월 회의입니다.

다행히 우리시장은 설 명절과 겹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회의에서 미국이 지난달 100억달러 규모로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하고 나서 추가 축소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축소 규모와 속도에 따라 설 이후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달러강세와 엔화약세 가능성이 점쳐져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회복 가능성 또한 높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2년동안 거의 오르지 않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 또한 1배 수준밖에 되지 않는 등 비싸다고 볼 수 없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한국시장에 구조적인 리스크를 발생시킬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나 선진국의 경기지표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서만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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