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용수가 총각 때 아이를 입양한 사연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그는 "총각 때 아이를 입양한 이유가 뭐냐"는 MC들의 질문에 "고향 어머니 집에 세 들어 살던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파산했다. 그 부부의 자녀인 남매가 어느 날 어머니를 찾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엄용수는 이어 "어머니가 `네가 키우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고, 내가 서울로 데려와서 키우게 됐다"면서 "입양한 아들과 내가 낳은 아들, 결혼해서 낳은 아들 등 5~6명 정도를 키웠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 키우는 데는 소질이 있는 것 같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고 있는 아이도 있다"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또 우리 집은 아이들이 들어오는 집이고 여자들은 나가는 집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엄용수와 조영남에게 닮은 외모와 두 번의 결혼 실패 등 평행이론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용수 입양 고백에 누리꾼들은 "엄용수 입양 사연 들으니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 듯" "엄용수 입양 사연 중 국회의원 보좌관 아들 누구지?" "엄용수 입양 사연, 아이들이 잘 자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2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