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권오준 사장이 내놓은 포스코의 청사진은 무엇일까요. 현재 경영 쇄신안을 구상 중인 권 사장은 포스코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기 회장 내정자로서 첫 출근에 나선 권오준 포스코 사장.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POSCO 차기 회장 내정자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사회가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로 꼽은 권 내정자는 우선 낮은 자세로 경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차기 회장 선임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3월 주주총회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입니다.
차기 회장 취임 이후 내놓을 경영 쇄신안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POSCO 차기 회장 내정자
"공부해봐야죠. 공부해서 좋은 안 만들어서..(경영인 경험 부족하다는 평가 있는데?) 닦아 나가야죠."
권 내정자는 앞으로 수익성 악화 문제에 빠진 포스코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해외자원개발과 인수 합병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차기 회장체제에서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포스코를 지휘하게 된 권 내정자가 어떤 경영 혁신안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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