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질병을 단순히 치료하는 시대에서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는데요.
이제 그 중심에 정보통신기술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결합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헬스 케어는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업들은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전자는 `CES 2014`에서 손목밴드 형태의 헬스케어 제품인 `라이프밴드 터치`를 공개했습니다.
‘라이프밴드’를 손목에 차고 있으면 칼로리 소비량을 보여주기도 하고 ‘심박동 이어폰’을 함께 사용할 경우 혈류량을 실시간 체크해 심박동이나 혈압 등을 측정합니다.
특히 이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환 LG전자 피트니스팀 팀장
"주기적으로 서버에 저장. 그럼 나의 오랜 기간동안에 운동량이나 운동이력을 언제든지 원할 때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는 활동량 정도를 보여주는 것들이 이제는 지속적으로 내가 체킹할 수 있고 변화 관리 할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을 바꾸더라도 저장된 데이터는 계속 이용가능 합니다.
LG전자는 통신사들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 중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런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니 역시 ’스마트 밴드‘를 공개했습니다.
‘스마트 밴드’는 사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 얼마나 뒤척이는지, 잠은 깊게 들었는지 혹은 수면 리듬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기록합니다.
또 사용자의 칼로리 소비패턴이나 수면패턴 등을 분석해 스마트 폰 앱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병원 진료의 기초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전달돼 응급상황에도 빨리 대처 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연간매출 규모는 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피트비트`와 `조본`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은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는만큼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이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