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등어 명태 등 정부 비축 수산물 5천300톤을 시장에 방출합니다.
수산물 거래를 활성화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명태 2천700톤, 고등어 1천 톤, 오징어 1천 톤, 갈치 300톤, 조기 300톤을 내놓습니다.
소비자들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비롯해 수협 바다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이랜드리테일 등에서 시중가격보다 20~40% 싼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수산물을 고등어(약 330g, 이하 중품 기준)는 시중가보다 16% 싼 1천 원, 명태(약 600g)는 28% 싼 1천300원, 오징어(약 270g)는 21% 싼 1천200원, 갈치(약 500g)는 12% 싼 8천 원, 조기(약 100g)는 27% 싼 1천 원에 각각 판매하도록 권장 판매 가격을 지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을 차단하고 위반업체를 처벌하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국립 수산물 품질관리원과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수산물 소비가 도매시장 거래량 등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95%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소비자 가격도 안정화돼 있어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로 인한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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