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자동차 보험 시장의 점유율을 놓고 손해보험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1위 동부화재와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좁혀 올해에는 1위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온라인 차보험 시장에서 21.7%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습니다.
2위는 18.8%를 기록한 삼성화재, 3위는 15.7%의 악사 다이렉트였습니다.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삼성화재가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2년 상반기 시장점유율 3위로 1위 동부화재와 7%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반만에 2위 자리를 굳히며 동부화재를 2.9%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타사들에 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40대 이상 중년층들이 온라인 차보험으로 많이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고, 올해에는 지방에도 보상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부화재는 그동안 1위자리를 지켰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휴마케팅과 채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1위자리를 수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차보험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회사들은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 메리츠화재는 잠시 주춤하며 최하위권으로 처졌습니다.
한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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