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율 리스크를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지목하고 시장상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에 착수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외환·주식시장에서의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을 면밀히 분석중"이라며 "환율 변동성 확대는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경제에 가장 큰 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장 동향과 자본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연내 거시건전성 조치의 탄력적 운용,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 보완, 외채구조 개선 등 대외부문 건전성 제고노력 등 정책 대응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또 국내 풍부한 외화유동성을 활용해 외화용 김치본드(국내발행 외화표시 채권) 발행 등으로 공기업 외화조달시 일정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토록 하고 공기업의 고금리 해외채권을 저금리로 차환 또는 상환을 유도키로 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등과의 국제공조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확충을 위해서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수출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및 수출지원 확대책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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