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69주째, 매매가격이 16주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이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발생했고,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2단계 이전의 본격화와 오창과 오송과학단지 등 지방 근로자들의 이주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0.26%)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지방(0.13%)은 대구, 세종, 충북지역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가격상승이 지속됐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0.62%), 인천(0.37%), 세종(0.34%), 서울(0.33%) 순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이번주 매매가격은 0.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둔화됐습니다.
감정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발표에 이어 취득세 영구 인하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저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구입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0.55%), 충북(0.18%), 경북(0.15%), 인천(0.13%), 세종(0.10%) 순으로 오름폭이 컸고, 제주(-0.08%), 전남(-0.08%), 강원(-0.01%)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0.06%)은 강북(0.10%)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남(0.03%)은 서남권 주도로 5주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박기정 감정원 연구위원은 "제주, 전남 등 일부 지방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적인 상승폭은 둔화됐다"며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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