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12월 들어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가 동반 침체되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 축소에 관심이 많다. 그 영향으로 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다. 유럽 증지의 조정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을 살펴 보면 9, 10월에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조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증시는 내부적으로 금융 기관의 구조적인 문제, 가계 부채, 펀드 환매 등의 요인으로 내부적으로 수급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결부돼 시장이 힘들다. 상대적으로 미국, 중국이 견조했지만,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지수의 사상 최고치 달성 이후에 조정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정책 이슈가 지나고 나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형 조정으로 보인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의 3% 돌파는 당연한 일이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현재 2.9%다. 이 방향으로 간다면 앞으로 5%까지 상승할 것을 염두해 둬야 한다. 그 정도로 채권 시장의 요동이 심하고, 이 현상은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다. 채권 시장의 약세 현상이 주변 상품 시장과 증권 시장, 실물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단편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섬세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캐리트레이드 지표를 보면 현재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모습은 1년 전과 비슷하다. 이런 둔화 구조 이후 앞으로의 향배가 중요하다. 내년 2분기 옐런 의장의 부임 후, 구조가 정립된 이후 흐름이 중요하다. 역시 세계 증시는 그때에도 유동성을 공급받는 구조다. 현재는 이머징 마켓의 환율, 유동성의 구조가 위축된 상황이다.
현재는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기간도 아니고, 경제 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기 때문에 정책 이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 FOMC회의에서의 결과가 테이퍼링 발표, 양적완화의 유지보다는 지나가는 것이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다. 테이퍼링 관련 정책을 발표하더라도 부정적보다는 이미 지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쩌면 이번 주가 세계 증시 측면에서는 변곡점의 가능성이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랠리가 짧게나마 기대되는 측면도 있다.
미국 시장의 현재 동향은 숨고르기형 조정이다. 미 증시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올해 1년 동안 상승폭이 컸다. 쇼핑주가 35%, 헬스케어 30%, 산업재 30% 이상 상승하여 미국의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이번 주의 동향은 FOMC회의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짧은 랠리가 기대된다.
12월 들어 코스피, 코스닥이 5% 가까이 하락했다.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됐을 때 조정의 폭이 5%다. 그러니까 2주일 만에 5%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의 가격 형성 시스템이 대단히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주일의 동향뿐만 아니라 올해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도 마이너스 권이었다.
1년 내내 지수가 마이너스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2년 간의 동향을 봐도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은 상승하지 못했다. 2년 간의 우리나라 지수는 일본, 독일, 미국 증시와 비교해 상당히 힘들었다. 이것에 대한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코스피는 헤드앤숄더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황금분할선의 위치가 1,970포인트이고, 현재 그 위치에 걸려있다. 내년의 저점 밴드는 1,880포인트다. 지금의 위치가 불안한 위치이고, 여기에서 내리면 곤란해, 양 위치에 걸려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윗 방향으로 2,060포인트가 황금분할선인데, 모멘텀에 있다면 상승하겠지만 현재는 그 계기를 기대하기에는 주변이 어수선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관망하는 것이 좋다.
내년 준비하는 종목으로는 MERITs로 다섯개의 군으로 내년에 집중적으로 봐야 될 종목이 있다. 첫 번째는 소재다. 내년에는 소재와 관련된 종목이 세계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두 번째는 전기, 세 번째는 내년의 로테이션으로, 세계 금융시장 기류의 변화와 관련된 종목이 좋다. 지난 4년 간의 활황을 나타냈던 스마트 관련주가 제일 아래에 위치했다. 이것은 변화의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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