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서른살이 넘은 신입사원을 뽑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778개 기업(대기업 25개·중견기업 71개·중소기업 682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4%(229개)가 30세 이상 신입사원 지원자 채용을 꺼린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6%(4개), 중견기업 32.4%(23개), 중소기업 29.6%(202개)가 30세가 넘은 신입사원 채용을 원치 않았다.
채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60.3%)였다.
`연봉에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41.5%), `입사 동기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35.8%), `취업이 늦은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26.2%)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60.4%(470개)는 입사 적정 연령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또한 16.2%(126개)는 적정 연령을 넘겼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무조건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4년제 대학졸업 기준) 적정 연령은 남자 평균 28세, 여자 평균 2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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