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빅뱅의 시발점이 될 우리F&I 본입찰에 KB금융과 대신증권, BS금융, IMM PE 등이 최종 참여키로 했습니다.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는 유력 후보중 하나인 메리츠금융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KB금융과 대신증권, KT캐피탈 3파전을 형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권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본입찰 마감에 KB금융과 대신증권,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움을 구성한 BS금융, 여기에다 IMM PE가 본입찰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습니다.
당초 우리F&I 인수에 나서며 숏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한앤컴퍼니와 증권금융 등은 컨소시움 구성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본입찰 참여를 최종 포기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는 당초 참여가 불투명했던 KT캐피탈이 제안서를 제출한 반면 메리츠금융은 고심끝에 본입찰 참여를 막판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는 KB금융과 대신증권, KT캐피탈 3개사가 경합을 벌이게 됐습니다.
메리츠금융의 경우 우리파이낸셜보다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LIG손해보험 인수시 곧바로 업계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막판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F&I 숏리스트에 올랐던 9곳의 후보군중 절반 가량이 본입찰에 응하지 않았고 우리파이낸셜 인수후보 5곳 중 유력 후보였던 메리츠금융이 인수에서 발을 빼면서 우리금융 매각 초반 흥행몰이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각종 대내외 변수와 동종 우량 매물 출회로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매각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속에 결국 인수가격과 실사 후 각 금융사별 최종 판단 등이 향후 매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본입찰 마감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순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번 우리F&I·우리파이낸셜 본입찰 마감에 이어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본입찰, 23일 광주은행·경남은행 본입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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