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구릿빛 검은 피부가 추앙받던 여름이 가고 눈처럼 새하얀 피부가 사랑받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여름 내내 태닝으로 피부를 검게 만들었던 이들도 이제 다시 원래의 하얀 피부로 돌아왔을 테지요. 그런데 원래부터 피부가 까무잡잡한 이들은 여전히 여름에 보여줬던 건강한 구리 빛입니다. 하얀 피부만큼은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가 없지요.
그래서 유핏에서 야심찬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다흰 백마녀크림’이라는 제품인데요. 쓱쓱 바르기만 하면 피부가 뽀얗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일시적인 효과이긴 하지만 어찌됐던 바르고 바로 하얘진다는 것 자체가 구미를 당깁니다. 즉시 체험 들어갑니다. Zoom in ① Design: 다흰 백마녀크림은 깔끔하게 화이트 컬러 용기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특징을 용기에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용물 역시 새하얗습니다. 보기만 해도 금방 피부가 하얘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제품의 사이즈는 손바닥 한 뼘 정도 길이입니다. 아주 작은 건 아니지만 평상시 가지고 다닐 정도로는 무난해 보입니다.
Zoom in ② Detail:기자는 가장 하얘지고 싶은 얼굴에 먼저 사용해봤습니다. 내용물은 크림타입으로 적당히 묽은 편입니다. 때문에 얼굴에 바를 때 매끄럽게 싹싹 잘 발립니다. 이미 바르면서 얼굴이 하얘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자는 5분 정도 도포 후 물로 헹궈냈습니다. 결과는 대반전. 얼굴이 완전히 하얗게 변했습니다. 신기해서 손으로 몇 번을 문질러봤는데 때처럼 밀리거나 벗겨지는 것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커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헤드나 옅은 여드름 자국 등은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피부까지 좋아 보입니다. 이것은 마치 화장을 하고 난 뒤의 얼굴을 보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봐도 신기합니다. 화장하기 귀찮은 날 이 제품만 사용하고 외출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피부가 하얗게 유지되는 시간도 꽤 깁니다. 아침 출근 전에 사용하면 거의 퇴근시간까지는 얼굴에 뽀얀 기운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쓸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양 조절입니다. 기자는 워낙 피부가 까만 편이라 다소 많은 양을 얼굴에 발랐더니 과하게 하얘지는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제품을 얼굴에 처음 바를 때의 하얀 느낌이 세안 후에도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헹굴 때 촉감이 사실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얼굴이 뻑뻑해지면서 뭔가 안 씻기고 얼굴에 잔여물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얼굴이 땅기거나 건조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뽀드득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은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얼굴 외 팔꿈치, 발꿈치 등에도 사용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뽀얘집니다. 평소에 보면 팔꿈치가 유독 까만 사람들이 있는데, 이 제품 아주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Zoom in ③ Name: 유핏의 ‘다흰 백마녀크림’은 이름만 봐도 느낌이 올 거라 생각됩니다. ‘다흰’은 ‘모두 하얗다’라는 뜻을, ‘백마녀크림’은 마치 새하얀 마녀처럼 하얘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