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토바이는 운전자의 신체가 노출되어 있어 사고가 나면 승용차보다 심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사망사고 비율도 높았는데, 이 때문에 이륜차보험은 다른 보험상품들보다 손해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오토바이가 신호위반을 하던 차량과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곡예 운전을 하던 한 운전자는 스스로 넘어집니다.
이번엔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택시와 충돌해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처럼 오토바이는 한번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다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오토바이 사고는 사망사고 비율이 다른 사고보다 2배정도 높았습니다.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전체 16만건의 사고 중 이륜차 사고는 5%정도인 8천건.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니,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의 10%에 육박했습니다.
그만큼 심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심각한 사고는 자연스레 지급보험금도 많아 손해보험사들의 이륜차보험의 손해율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3년간 이륜차보험 손해율은 92%로 자동차보험 손해율보다 10%포인트, 상해보험보다는 20%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최근 퀵서비스와 배달차량들이 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 상황.
이륜차보험은 사고가 나도 보험료 할증비율이 제한되어 있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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