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우리나라가 올해 2.7%,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면 0.2%p 내린 수치로 기획재정부(3.9%)의 전망치보다는 0.1%p 낮고 한은(3.8%)의 전망치와는 같은 수준입니다.
OECD는 우리경제가 수출증가 등으로 2011~2012년 2%대 성장세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교역 증대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 등으로 높은 가계부채 등에도 불구하고 2014~2015년에는 약 4%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2%, 내년은 2.1%로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 여건과 환율 변동 등에 특히 민감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부진한 부동산 시장이 민간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정여력 등을 바탕으로 각종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향후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중기물가안정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긴축적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하방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재정·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기적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정부 계획에 따라 노동시장 참여율을 제고하고, 서비스 분야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2.7% 내년은 3.6%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4%p 내렸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회복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로 지역도 침체로부터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나 확고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유로존 은행부실 등 기존의 하방위험이 잔존하는 가운데, 미국 재정위험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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