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회추위 절차가 방금전 9시 개시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전 9시 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를 열고 차기회장 선정 절차와 보상위 등 이사회를 진행합니다.
한동우 회장은 7시40분쯤 본사에 출근했지만 회추위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연임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회장은 회추위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11시에 개시되는 전체 이사회에는 참석을 하거나 아니면 김기영 위원장 등 대리인을 통하거나, 서면으로 연임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추위 위원장인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은 회추위 전 기자와 만나 “회추위에서 한동우 회장 연임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 밖에 회추위 절차와 방법, 여러 사안 등을 오늘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추위원인 필립아기니에 BNP파리바 본부장과, 고부인 산세이 대표, 권태은 전 나고야외국어대 교수, 남궁훈 전 생보협회장 등은 8시10분부터 8시 45분까지 신한금융에 각각 도착했으며 제반 언급은 회피한 채 회추위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한동우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23일에 만료되며 회추위는 내부 규정상 다음달 22일까지 차기 회장 인선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현재 한동우 회장 단독으로 연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내부의 CEO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서진원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되지만 이들 내부 CEO들이 도전 의사가 희박한 상태입니다.
회추위원들이 후보를 추천하면 후보군에 오르게 되는 가운데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인호 전 신한금융 사장 등도 회추위원들의 추천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한동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회추위는 한동우 회장의 재신임을 묻는 형식적인 회추위가 될 공산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신상훈 전 사장의 공판이 다음주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상황에서 신상훈 전 사장은 신한금융 대주주인 재일교포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무죄로 판결이 날 경우 한동우 회장 연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음주 판결 여부에 따라 한동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중대 고비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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