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에게 지불해야 할 특허 침해 손해배상액을 다시 산정하는 공판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서 열렸습니다.
루시 고 판사는 공판 첫날인 이날 오전 원고 애플과 피고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변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심원 선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애플에 10억5천만 달러, 우리돈 1조1200여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습니다.
하지만 루시 고 판사는 손해배상액 산정에 실수가 있었다며 6억4천만 달러에 대해서만 확정하고 나머지 배상액 4억1천만 달러에 대해서는 배심원단을 새로 구성해 다시 재판을 열도록 결정했습니다.
재산정 재판은 오는 20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삼성과 애플 양측은 34명의 배심원 후보 중 최종 8명을 선정한 후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심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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